일본산 수산물 3단계 검사···"소비자 체감 안전관리"
김경호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3단계에 걸쳐 검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는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서류검사와 현장검사, 정밀검사 순입니다.
서류검사 단계에서 수입자가 수입신고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하면, 검사관은 신고서와 구비서류가 적정한지 검토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이 수산물이 수입금지 지역인 8개 현에서 생산됐는지 여부입니다.
식약처는 수입신고서에 적힌 어종과 어획 지역, 가공·포장지역 등이 일본 정부에서 발행한 생산지 증명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생산지 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면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정상 발급 여부를 재확인합니다.
현장검사는 수산물 보관 창고에서 수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검사관이 수산물 검체를 채취해 외관과 색깔, 유사 수산물이 혼입됐는지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밀검사 단계에서는 수산물에 방사능 물질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포함됐는지 분석합니다.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방사능 물질을 측정하는데,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추가핵종 증명서 17종을 수입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부는 수산물의 생산 단계, 유통 단계 여러 단계에 걸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엄격하게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진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사능 검사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산물 수거, 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섭취량 많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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