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7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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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5일 오후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열린 25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6일 예고했던 7시간 파업을 취소하는 한편 7일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달 22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틀 뒤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8.78%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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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5일 오후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열린 25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2차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만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 편성,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회사 발전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 임금체계 등 제도개선 TF 구성, 신규 채용,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이번 기본급 인상 폭은 HD현대중공업 노사 단체교섭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나온 1차 합의안과 비교하면 기본급 7000원, 격려금 100만원이 각각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6일 예고했던 7시간 파업을 취소하는 한편 7일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재적 대비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달 22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틀 뒤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8.78%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이후 재교섭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노조는 지난달 31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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