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백호, 출발은 대타···“선발 출전은 조금 지켜보겠다”[스경x엔트리]

김은진 기자 2023. 9.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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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24)가 1군으로 복귀했다.

강백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시즌 전 국가대표팀에서부터 여러가지로 상황이 꼬이며 출발해 시즌 중에도 심적 부담이 가중된 끝에 부진에 빠진 강백호는 7월말 이후 전력에서 제외된 채 훈련해왔다. 지난 7월26일 LG전에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지난달 22일 육성군에 합류한 뒤 몸을 만들어 이날 다시 1군에 등록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몸이 다 준비 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니 굳이 2군에 둘 필요가 없어 등록했다. 아직은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대타로 준비할 것”이라며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조금 지켜본 뒤 (기용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9월말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까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실전을 최대한 나서야 하지만 KT도 매경기가 중요한 순위싸움에 돌입해 있다. 강백호의 컨디션을 신중하게 점검해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백호는 일단 대타로 출발해 실전 타격 컨디션을 확인한 뒤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목 염좌로 지난 8월26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유격수 김상수도 열흘 만인 이날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격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수비 동작에서는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해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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