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KT 3연전 시작→DH 포함 7경기 치르는 LG…염경엽 감독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할 것"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이 경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LG 트윈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67승 2무 43패로 1위, KT는 63승 2무 50패로 2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5.5경기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중요한 3연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다른 경기와 똑같은 한 경기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올 시즌 계속 그랬듯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강조했고 선수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아있는 경기 전체적으로 1승 1승이 소중한 경기다. 32경기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어떻게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고 아쉬운 경기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토요일 올 시즌 첫 KBO리그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다. 수원 KT-SSG 랜더스전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일주일에 7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주 투수 운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무리 안 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번 주 7경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주에도 경기가 있다. 무리를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설프게 무리시켰다가 다음 경기에서 데미지를 입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 계획은 32경기 모두 최대한 기본을 지키면서 가려는 것이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야 마지막에 한 10경기를 남겨 두고 승부가 필요할 때 쏟아부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조금 어설프게 초반에 힘썼다가 뒤에 아무것도 안 돼버리면, 정말 승부해야 할 때 승부가 안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허도환이 최원태와 호흡을 맞춘다. 올 시즌 최원태, 허도환 조합의 성적은 13이닝 8실점(7자책) 5사사구 11탈삼진 평균자책점 4.8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2다.
염경엽 감독은 "허도환은 오늘 경기와 오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최원태와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며 "박동원은 후반 대타 카드로 기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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