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우디 앨런 "'미투' 당한 후 자금 조달 어려워...은퇴 고려 중"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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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라 불렸던 감독 우디 앨런이 성범죄 폭로에 대해 강경하게 부인하면서도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은 성범죄 폭로를 당한 후 자금 문제를 겪고 있다며 고충 털어놨다.
우디 앨런은 성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는데 자신에 대한 기소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은퇴설에 대해 부인했던 우디 앨런은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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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거장'이라 불렸던 감독 우디 앨런이 성범죄 폭로에 대해 강경하게 부인하면서도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은 성범죄 폭로를 당한 후 자금 문제를 겪고 있다며 고충 털어놨다.
우디 앨런은 이전까지 그의 영화에 많은 할리우드 스타를 출연시키면서 예산이 큰 영화를 만들었었다. 그러나 그는 입양한 딜런 패로에게 성적 학대 혐의로 고발 당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게 줄었으며 독립 영화를 촬영하는 데에도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디 앨런은 성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는데 자신에 대한 기소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딜런 패로 및 형제들과 만난 적이 없지만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은퇴설에 대해 부인했던 우디 앨런은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더 많은 영화를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우디 앨런은 "영화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게 늘 머리 아프다. 영화를 만드는 것 중 하나의 일이지만 영화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은 지루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디 앨런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영화가 사라졌다"라고 표현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2주 후에 텔레비전이나 스트리밍에 방영되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우디 앨런은 그의 50번째 영화 '쿠데타'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쿠데타'는 프랑스 스릴러 영화로 4일 베니스에서 초연됐다.
한편 우디 앨런의 양녀는 지난 2014년 "7살이었던 1992년부터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우디 앨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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