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1일 NC전 선발' 최채흥 선발 등판 시점 앞당긴 이유는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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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던져야 5일 쉬는 거 아닌가".
삼성은 5일 울산 롯데전 선발 투수로 좌완 최채흥을 내세운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최채흥을 향해 "투구 내용도 내용이지만 솔직히 선발 투수는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하는 특혜를 받는다. 그럴수록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마운드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팀 분위기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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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손찬익 기자] “100개 던져야 5일 쉬는 거 아닌가”.
삼성은 5일 울산 롯데전 선발 투수로 좌완 최채흥을 내세운다. 지난 1일 대구 NC전(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이후 4일 만의 등판.
당시 박진만 감독은 최채흥을 향해 “투구 내용도 내용이지만 솔직히 선발 투수는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하는 특혜를 받는다. 그럴수록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마운드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팀 분위기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진만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최채흥의 등판 시점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선발 투수로서 100개는 던져야 5일 쉬는 거 아닌가. 50개 던지면 3일 쉬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1일 NC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채흥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뼈있는 한 마디를 던진 것.
이에 따라 2일 NC전 선발로 나섰던 원태인의 등판 일정에도 변화를 줬다. 우천 중단 여파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43개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원태인은 오는 7일 롯데와의 울산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출격한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일 선발 투수로 내정됐다.
오른손바닥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포수 강민호에 대해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쉬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타격할 때 통증이 있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후반에 기용할 생각이다. 강민호도 워낙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 중요할 때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3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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