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9월 만난다…더 밀착하는 북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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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NYT 보도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무기 협상은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NYT의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2019년 4월 푸틴 대통령과 만난 이후 거의 4년반 만의 외국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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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밀착에 맞서 북중러가 더 뭉치는 모양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번달 평양에서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NYT 보도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무기 협상은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NYT의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외교 관계, 경호 등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백악관이 북러 정상회담 정보를 사전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2019년 4월 푸틴 대통령과 만난 이후 거의 4년반 만의 외국행이다. 두 나라는 서로에 대한 이해관계가 비교적 뚜렷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다양한 유형의 포탄 등을 북한으로부터 받기를 원하고 있다. 북한은 그 대가로 핵추진 잠수함 등 핵 개발 기술 이전을 러시아에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식량 지원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북중러 3국이 더 밀착하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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