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름으로 만든 항공유로 LA까지…국내 첫 시범 운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한 항공기가 국내 처음으로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운항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이 바이오항공유를 급유받아 첫 시범 운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범 운항 과정에서 안전성, 에너지 소비 효율 등을 점검해 바이오항공유 품질 관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한 항공기가 국내 처음으로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운항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이 바이오항공유를 급유받아 첫 시범 운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이오항공유는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실증 운항은 지에스(GS)칼텍스가 핀란드 바이오연료 생산기업 네스테로부터 공급받은 바이오항공유를 대한항공에 제공해 이뤄졌다. 시범 운항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6차례 이뤄질 예정이다.
시범 운항에 쓰인 항공유는 일반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를 2%를 혼합한 것이다. 현재 미국·유럽 등에서는 바이오항공유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바이오항공유 2% 혼합 의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항공유 생산량은 전세계 항공유의 0.2% 수준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시범 운항 과정에서 안전성, 에너지 소비 효율 등을 점검해 바이오항공유 품질 관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방부 공문 수준 처참하다…‘홍범도 철거’ 주장 오류 3가지
- 해병대 전우회 심상찮다…“명예 위해 ‘외압’ 의혹 진실 밝히자”
- 이균용, 3년 업무추진비 1억3천만원…세부내역 공개는 거부
- ‘부모급여’ 0살 월 100만원씩…7월에 낳았으면요? [Q&A]
- 박정훈 대령 쪽 “분 단위 메모 있다”…외압 증거 묻자 ‘자신감’
- “10~20억 받고 1년 3번 출산시켜”…개 번식장 추한 돈벌이
- 가을은 언제 오나…체감온도 33도 늦더위 왜?
- 책임지지 않는 ‘5년 임기 대통령’, 바꿀 때 됐다
- 굴착기로 만리장성 허문 중국인 2명 체포…“지름길 만들려고”
- 인력 지원 없는 ‘교장 민원대응팀’…정부, 교사 불신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