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누구나 바뀐다…이효리·산다라박, 솔직함에 보내는 응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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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바뀐다. 하지만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가 된다. 항상 철학은 있고 생각이 있어서 한다. 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더라. 나중에 또 바뀔 수 있다."
당시 그는 "난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발라서 예뻐진 게 아니다. 나는 자꾸 사람들한테 '이것만 있으면' 식으로 자꾸 얘기할 수밖에 없더라"며 "어느 순간 오래 활동하다 보니까 대중들과도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제는 솔직한 얘기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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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바뀐다. 하지만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가 된다. 항상 철학은 있고 생각이 있어서 한다. 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더라. 나중에 또 바뀔 수 있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생각은 변할 수 있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하는데, 사람의 생각이라고 아니할까. "상업 광고를 하지 않겠다"던 가수 겸 배우 이효리가 광고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과거 비혼주의를 외쳤던 가수 산다라박이 철회 의사를 밝힌 일도 주목을 받았다.
5일 이효리는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상업 광고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비롯해 여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업 광고를 안 찍을 것"이라고 발언한 일을 후회한다고. 이효리는 "내가 안테나 소속이다. 홀리뱅과 코카앤버터를 댄스팀으로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에 몇 억씩 쓰고 싶다. 하지만 요구하기가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기부 선행으로도 잘 알려진 이효리. "기부 액수도 확실히 줄더라"며 "정말 감사하게 광고를 다시 찍는다고 말하니 CF가 정말 많이 들어왔다. A4용지 3~4장이 꽉 찼다. 무슨 복을 받았길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날 찾아줄까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상업 광고 중단 선언을 밝힌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난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발라서 예뻐진 게 아니다. 나는 자꾸 사람들한테 '이것만 있으면' 식으로 자꾸 얘기할 수밖에 없더라"며 "어느 순간 오래 활동하다 보니까 대중들과도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제는 솔직한 얘기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굳은 소신이 담긴 발언에 많은 팬들이 지지를 보냈다. 약 10년이 지난 현재, 이효리의 생각은 바뀌었지만 팬들의 응원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개인 SNS 계정에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고 밝힌 그에게 수많은 기업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그의 SNS에는 각 기업들의 공식 계정이 이효리를 모델로 섭외하기 위한 소위 '주접 댓글' 릴레이가 화제를 모으기도.
산다라박 역시 생각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한 일로 주목을 받았다.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공공연하게 비혼을 선언했던 그다.
"주위에 (결혼에) 실패한 분들을 너무 많이 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그는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비혼 선언은 취소하겠다. 내년에 결혼할 수도 있고 누구라도 잡아서 해야겠다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일부 누리꾼들은 "비혼주의가 마음대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것이냐"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산다라박을 향한 도 넘은 악플도 잇따랐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산다라박의 달라진 가치관과 선택을 응원하며 지지를 보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지만, 흘렸다고 해서 꼭 주울 필요가 있지는 않다. 가치관이 건강함과 성숙함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뀌었다고 해서 비난받을 이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럼없이 속내를 털어놓는 스타들의 솔직함이 응원받는 이유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유튜브 짠한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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