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까고 터덜터덜”…‘양꼬치집 女주인’ 살해범, 소름 돋는 도주 장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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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지칩 여주인을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국인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출처 = SBS 보도영상 캡처]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양꼬치 식당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망친 50대 중국인 A씨의 범행 직후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5일 SBS가 공개한 사건 직후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상의를 위로 말아올려 배가 드러나게 입은 채 길을 걷고 있다.

이 남성은 손에 힘이 풀린 듯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더니 다시 주워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

앞서 경기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A씨를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5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일 오후 5시께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여주인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날 오후 6시2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인근 한 노래방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신고 접수 3시간여만인 오후 8시5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 여부 등을 비롯한 정확한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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