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정부 긴축 재정정책 적절…하반기 경제 회복세 전망"

최나리 기자 2023. 9. 5. 17: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IMF 연례협의 대표단 면담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면담에서 이런 의견을 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닌다.

IMF 한국미션단은 올해 연례 협의 진행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방한 중입니다. 핑거 단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2주간의 협의 결과를 부총리에게 설명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핑거 단장은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향(Right set of policies)'이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 지출 증가를 최소화한 2024년도 예산안과 재정 준칙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핑거 단장은 최근 발생한 새마을 금고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금융 불안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조치가 시장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정 안정화 조치는 한시적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국경제에 대한 핑거 단장의 평가에 동의하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물가안정과 경제 펀더멘털 개선을 중점에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