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이용자 年116만원 이자비용 아꼈다
민간대부업체와 이자 비교때
근로자햇살론 절감액 최대
햇살론유스 이자 16.5%P 낮아
지난해 근로자햇살론을 이용한 취약차주가 연간 100만원이 넘는 이자비용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서민금융상품 금리는 시중 대부업체보다 10%포인트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종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지난해 절감된 이자비용은 3128억~661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 금리와 민간금융회사 상품 금리차를 산출한 뒤 상품 실적과 곱해 나온 수치다. 1인당 연간 이자 절감액이 가장 컸던 상품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보험사·저축은행·상호금융에서 취급하는 근로자햇살론이다. 근로자햇살론 이용자는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에 비해 평균 116만2000원의 연간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유사한 형태로 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인 햇살론15 이용자의 평균 이자 절감액은 40만3000원이었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유스 상품은 52만6000원의 절감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계산됐다. 민간 대부업체와 금리 차가 가장 컸던 것은 격차가 16.5%포인트에 달하는 햇살론유스 상품이다. 다만 이 상품은 대출 한도가 다른 상품에 비해 낮아 전체 이자 절감액은 근로자햇살론에 미치지 못했다.
윤창현 의원은 "서민이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자로 활용하면서 서민금융진흥원 상품이 재취업과 자활에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고금리 국면에서 서민금융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논의를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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