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활약… 의식 잃은 60대 치매 환자 구조

윤지영 기자 2023. 9.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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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가 소방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소방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등을 구조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전 9시44분쯤 경남 창원시 내서읍 중리 한 마을에서 실종자 A씨(64)의 위치가 특정됐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고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소방드론을 활용해 수색한 끝에 1시간여만에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밭에 누워있는 치매 환자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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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수색하지 못하는 곳에서 소방드론이 적극 활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남 창원소방본부가 소방드론을 활용해 60대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창원시청 제공)
창원소방본부가 소방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소방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등을 구조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전 9시44분쯤 경남 창원시 내서읍 중리 한 마을에서 실종자 A씨(64)의 위치가 특정됐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고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소방드론을 활용해 수색한 끝에 1시간여만에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밭에 누워있는 치매 환자 A씨를 발견했다. 소방본부는 저혈압 및 탈수증상을 겪고 있던 A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현재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소방본부는 지난해 1월 드론을 도입해 21건의 실종자 및 화재 수색 등 소방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21일 적석산 등산 중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던 50대 2명을 소방드론으로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본부는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드론은 소방대원들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장비"라면서 "앞으로 여러 선진장비를 도입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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