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손흥민 이어 'ITZY'까지…메가커피, 공격적 마케팅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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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광고계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이목을 끌었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올해 하반기 K팝 걸그룹 '있지(ITZY)'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추가 발탁한다.
메가MGC커피가 손흥민에 이어 있지까지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광고 마케팅에 힘을 쏟는 데에는 최근 국내 신규 가맹점 유치 및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타진 등 공격적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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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 K팝 걸그룹 '있지' 새 광고모델로 추가 발탁
국내 가맹점 4000개 목표…해외 진출까지 공격적 행보
단 이미 月 12만원 광고비 분담 가맹점 불만 배제 못해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국내 광고계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이목을 끌었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올해 하반기 K팝 걸그룹 ‘있지(ITZY)’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추가 발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있지 광고모델 발탁과 관련된 이벤트를 전개하고 나섰다.
‘메가MGC커피 뉴 모델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해당 글에는 ‘쏘니와 더블 캐스팅 된 남다른 인물들! 올 가을, 메가MGC커피와 함께 할 뉴 모델의 실루엣을 지금 공개합니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광고모델을 추가 발탁·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시 뭔가 좀 달라 달라! 모두의 워너비인 그녀들과 올 가을, 더 큰 즐거움을 향한 여정을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며 있지의 히트곡 ‘달라달라’를 언급, 새로운 광고모델의 정체를 암시했다.
메가MGC커피가 손흥민에 이어 있지까지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광고 마케팅에 힘을 쏟는 데에는 최근 국내 신규 가맹점 유치 및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타진 등 공격적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19년 말 전국에 801개 가맹점을 뒀던 메가MGC커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달 31일 기준 가맹점 수는 2576개로 급증했다. 국내에선 가맹점 수를 4000개까지 늘리고 이후 해외 진출을 통해 1만개까지 그 수를 더욱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공격적 광고 마케팅 전개 과정에서 일부 논란도 불거졌다. 앞서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말 손흥민 광고모델 발탁 등 2023년도 연간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을 6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가맹점과 분담키로 하면서 일부 점주들의 반발이 불거졌다.
가맹점주들이 매월 분담해야 하는 광고 마케팅 비용은 12만원 수준으로 일부 점주들은 ‘본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한 광고 마케팅 비용을 왜 가맹점에 전가하나’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이미 상당 부분 광고 마케팅 비용을 가맹점이 분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걸그룹 추가 발탁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시 또 다른 반발이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서 손흥민 광고모델 발탁과 관련 가맹거래법 등 관련 법안에 따라 광고 비용 분담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과반 이상의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거쳐 합법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경우 인기 모델을 발탁할 때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거쳐 관련 비용을 분담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있지 광고모델 추가 발탁과 관련해선 일체 함구했다. 앞선 관계자는 “조만간 새로 발탁될 모델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새 모델과 손흥민 간 역할 조정, 새 모델 발탁에 따른 비용 분담 여부 등도 그때 함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메가MGC커피의 설명처럼 실제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기 모델 발탁 시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거쳐 관련 비용을 분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다만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모델 발탁의 배경과 이유, 분담해야 할 비용에 대한 충분한 설득 등 소통 노력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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