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하반기 한국경제 회복세 강화될 것…긴축기조 이어가야”

국제통화기금(IMF)이 하반기 한국경제에 대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5일) 헤럴드 핑거 IMF 한국 미션단장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한국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IMF 한국 미션단은 올해 연례 협의 진행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방한 중입니다.

기재부는 헤럴드 미션단장이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헤럴드 단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해선 '적절한 방향(Right set of policies)'이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재정 지출 증가를 최소화한 2024년도 예산안과 재정 준칙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헤럴드 단장은 최근 발생한 새마을 금고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금융 불안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조치가 시장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봤는데, 이러한 시장 안정화 조치는 한시적·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헤럴드 단장의 평가에 동의하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물가안정과 경제 펀더멘털 개선을 중점에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