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7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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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안에 합의했다.
현대중 노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5차 본교섭에서 1차 잠정안에 기본급 7000원과 격려금 100만원 추가된 2차 잠정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2차 잠정안 합의에 따라 6일 예정된 7시간 파업과 7일~8일 전면파업을 모두 취소하는 한편 7일 조합원총회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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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예고된 노조의 파업은 모두 취소됐다.
현대중 노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5차 본교섭에서 1차 잠정안에 기본급 7000원과 격려금 100만원 추가된 2차 잠정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22일 열린 22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350만원, 성과급(지급 기준에 따름), 휴양시설운영 특별예산 20억원, 미래조선산업 전환 대응 TF 구성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이틀 뒤 실시된 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3분의 2가 넘는 68.78%(4104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부결 원인으로는 동종사보다 낮은 기본급 인상폭과 2차 제시안보다 100만원 낮은 격려금이 조합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측은 전면 파업을 무기로 업계 최고 대우가 포함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을 요구한 결과 2차 잠정안을 이끌어냈다.
2차 잠정안 추가로 기본급은 12만7000원(호봉승급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으로 각각 인상돼 앞서 타결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임금 인상폭과 비슷한 수준을 확보했다.
노조는 2차 잠정안 합의에 따라 6일 예정된 7시간 파업과 7일~8일 전면파업을 모두 취소하는 한편 7일 조합원총회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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