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포스텍 제9대 총장 공식 취임…"포스텍 제2의 도약 이끌 것"

박건희 기자 2023. 9.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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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포스텍(POSTECH) 제9대 총장이 5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했다.

포스텍 9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성근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서 화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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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포스텍 제9대 총장(오른쪽). 포스텍 제공

김성근 포스텍(POSTECH) 제9대 총장이 5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했다.

포스텍 9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성근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서 화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서울대 부임 후 2022년까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발표해온 김 총장은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 석학,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FRSC)에 선정된 바 있다. 비유럽국가 출신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인 'PCCP'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텍은 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포스코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포스텍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강한 포부를 갖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노벨상이 기리고자 하는 가치는 단순한 학문적 성공이 아니라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곳에 발을 내딛는 모험가 정신"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등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교육과 연구, 사회적 기여의 모습을 써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날 취임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최정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 이사장 등 국내·외 학계·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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