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호텔, 영유아부터 초등생까지···연령대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발달 단계와 관심사 맞춘 호텔 전용 프로그램 운영
모든 세대 즐기는 레고 모델 콘테스트 등 폭 넓은 이벤트

레고랜드 워터플레이. 사진 제공=레고랜드

[서울경제]

레고랜드 호텔이 어린이의 연령대 별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발달 단계에 따라 관심사가 다른 어린이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왔다. 레고랜드 호텔의 어린이 프로그램들은 투숙객 전용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의 무한한 창조력'을 독려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레고랜드 호텔은 여름철부터 10월 초까지 수심이 깊어 물놀이를 즐기지 못하는 유아를 위해 0.6m 수심의 야외 수영장인 ‘워터 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비록 낮은 수심이지만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워터 플레이에는 암링과 구명조끼가 함께 구비돼 있으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라이프 가드 또한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영장 곳곳에는 고무로 만들어진 레고 브릭이 있어 아이들은 물놀이 도중 레고 조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워터플레이 바로 옆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휴식을 즐기거나 음료, 치킨 등의 스낵을 먹을 수도 있다.

레고랜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워터 플레이는 호텔 투숙객들의 쾌적한 이용 환경과 안전을 고려하여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QR코드로 예약된 시간대에 입장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사진 제공=레고랜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전 연령이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특히 호텔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키즈 그라운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키즈 그라운드는 5~7세가 체험할 수 있는 △동물 안경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와 5세~13세를 위한 △에코백 색칠하기, 8세~13세까지 입장 가능한 △등대 만들기 등 총 3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트 액티비티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만 입장함으로 부모님은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을 하며 아이들이 손수 제작한 안경, 에코백 그리고 등대는 가져갈 수 있다. 하루에 총 5회로 나누어 운영하며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권장 연령대가 적혀 있어 아이의 연령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키즈 그라운드는 호텔 3층에 위치해 있고 QR 코드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호텔 투숙 1박당 1회 입장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은 레고랜드에서 별도 교육을 받은 전문 레고 빌더와 함께 레고 브릭을 활용한 다양한 조립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호텔 전용 프로그램들도 있다. 레고 코스튬 공연과 레고 모델 콘테스트가 대표적이다. 호텔 2층에서 펼쳐지는 레고 코스튬 공연은 플레이 그라운드 놀이터에서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연기자와 레고 코스튬이 등장하며 고객 참여형 공연이 진행된다.

또 매일 레고 모델 콘테스트 발표가 진행된다. 레고 모델 콘테스트는 매번 달라지는 콘테스트 주제를 바탕으로 레고랜드 호텔 곳곳에 마련된 브릭 피트 공간에서 아이들이 만든 레고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콘테스트에서 1등으로 선정된 작품은 레고랜드 호텔 1층에 마련해 놓은 레고 장식장에 전시될뿐 아니라 소정의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끝으로 호텔 내 모든 객실에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 이벤트는 전세계의 레고랜드 호텔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글로벌 인기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객실 내에서 숨겨진 여러 단서를 찾아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객실에 비치된 보물 상자를 열수 있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