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노조 "부산시가 이사장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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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4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이성림 전 KNN 사장을 내정했다.
5일 공단 노조는 이사장 내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시에 조합원들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검증된 시설관리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내정된 낙하산 인사를 단행해 또 다시 공단의 기강을 흔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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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가 지난 4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이성림 전 KNN 사장을 내정했다. 공단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투명한 인사검증이 요구된다며 반발했다.
5일 공단 노조는 이사장 내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시에 조합원들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검증된 시설관리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내정된 낙하산 인사를 단행해 또 다시 공단의 기강을 흔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해성 전 공단 이사장을 언급하며 "방송사 출신 전임 이사장의 잘못된 인사로 인해 성희롱·갑질로 공단은 얼룩지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실추했다"면서 "이번 인사는 공단 조합원들의 염원은 무시한 어이없는 보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르면 오는 21일 열릴 인사검증회에 대해서도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노조는 "악순환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업무 수행이 적합한 인물인지 부산 시민들이 판단하도록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또 다시 시민과 공단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 조합원들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KNN 사장은 대동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KNN 보도국장, 경남본부장, 방송본부장, 경영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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