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9일 역대 해군 총장들 모인다…함명 변경 반대 의견 모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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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군 참모총장들은 대체로 함명 변경에 반대하는 걸로 알려져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정례적 모임이고 공식 의제에 함명 변경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큰 만큼 함명 변경에 대해 전 총장들은 각자 의견을 개진할 걸로 보입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전 참모총장들 상당수는 함명 변경에 부정적입니다.
전 참모총장들은 9일 정책 간담회에서 함명 변경에 대해 목소리를 모아 입장을 낼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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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결정되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검토가 공식화된 가운데 예비역 해군 참모총장들이 오는 9일 한자리에 모일 계획입니다.
전 해군 참모총장들은 대체로 함명 변경에 반대하는 걸로 알려져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해군은 오는 9일 대전 계룡대의 해군 본부에서 전 해군 참모총장들이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례적 모임이고 공식 의제에 함명 변경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큰 만큼 함명 변경에 대해 전 총장들은 각자 의견을 개진할 걸로 보입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전 참모총장들 상당수는 함명 변경에 부정적입니다.
A 전 총장은 "역사학자나 고증을 통해서, 또 함명 제정 위원회를 통해서 결정된 함명이고, 독립운동을 하신 분으로서 평가가 충분히 됐기 때문에 함명 변경은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B 전 총장은 "요즘 홍범도함 승조원들의 사기가 말이 아닐텐데 국방부가 사기를 올려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함명을 바꾸면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C 전 총장은 "이번에 함명을 바꾸고 정권이 교체되면 또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해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치에 휩쓸리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전 참모총장들은 9일 정책 간담회에서 함명 변경에 대해 목소리를 모아 입장을 낼 걸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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