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공영방송 인사·편집에 관여 안해…허위사실 공표 책임 묻겠다”

강푸른 2023. 9.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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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에 의한 '노영방송'이라고 주장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어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노영방송이란 것은 실체"라며 "KBS는 50%, MBC는 80%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게이트키핑 기능 없이 자기네 마음대로 방송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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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에 의한 ‘노영방송’이라고 주장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오늘(5일) 성명을 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발설했다며 이 위원장 등에게 허위사실 공표 및 직권 남용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노사 합의로 정해진 공정방송 감시 제도 운영과 법으로 보장된 노사 간 임금 및 단체 교섭 권한 외에 공영방송의 인사, 경영, 편집에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고 있다”며, ‘노영방송’ 낙인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이 필요하며, 제도의 최종 단계는 언론사 폐간이라고 주장한 것은 방통위의 권한을 벗어나는 위법 행위를 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언론노조는 “폐간은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거슬리는 언론은 모조리 가짜뉴스로 몰아 폐간시켜 버림으로써 언론에 대한 검열과 허가제를 부활시키겠다는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어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노영방송이란 것은 실체”라며 “KBS는 50%, MBC는 80%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게이트키핑 기능 없이 자기네 마음대로 방송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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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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