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선정...사업비 83억원 확보
의왕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시재생 보조사업비 83억원(국·도비 포함)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생활권 내 도로 등 기초 기반시설은 갖추고 있으나 인구 유출과 주거지 노후화로 활력을 상실한 소규모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에서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 최초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내손‘나’구역(내손체육공원 일원, 7만7천863㎡)은 2014년 주민 과반수 동의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내손 ‘다’·‘라’구역 등 주변 재개발지역과 원도심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내손동 도시재생사업의 사업명은 ‘내손愛(애)가득’으로 ‘작지만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활력을 되찾겠다’는 주민의 의지를 담아 동행사업(집수리·골목정비)과 안전마을 조성(스마트폴, 소화설비 설치), 내손愛(애)행복센터 건립, 내손愛(애) 어울더울(놀이·쉼터) 조성, 주차장 및 안심가로 조성 등 주택정비사업 및 생활편의시설 공급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저층 노후 주거지 생활환경 문제에 선제적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다양한 주거환경이 공존하고 존중받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도시재생이 상생하는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시개발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왕시가 좋은 사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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