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4강 탈락' 여자배구, 인도 잡고 5위 결정전…카자흐와 대결(종합)

이재상 기자 2023. 9.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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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도를 꺾고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5-8위 결정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8 25-20)으로 이겼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패했고 3일 태국과의 8강 라운드에서 0-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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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경기 내용 속 3-0으로 이겨
1975년 초대 대회 후 첫 4강 실패 수모
2일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내셔널리그(VNL)' 3주차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세사르 곤살레스 여자배구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VNL 12전 전패, 승점 0을 기록하며 27연패 수모를 당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3.7.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도를 꺾고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5-8위 결정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8 25-20)으로 이겼다.

한국은 6일 오후 2시 카자흐스탄과 5위 결정전을 갖는다. 카자흐스탄은 이날 호주를 3-2로 눌렀다.

세계랭킹 33위의 한국은 66위의 인도를 만나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셧아웃 승리였으나 한 수 아래의 인도를 상대로도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1세트에 상대 세터의 경기 운영에 말려 뒤지다가 세트 막판 힘겹게 역전승했고, 2세트도 초반에 리드를 빼앗기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패했고 3일 태국과의 8강 라운드에서 0-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 4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1975년 초대 대회 이후 처음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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