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된 코레일 이용준 차량관리사

철도분야 특허, 논문, 강의 등 전문성 바탕으로 철도기술 발전 기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 최고 기술인인 '대한민국명장'이 탄생했다.

코레일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이용준 팀장(58)이 차량철도(시설유지·보수) 분야에서 '2023년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국내 산업현장 내 최고 수준 숙련기술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1986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인원은 696명뿐이다.

지난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한 이 명장은 40여 년 동안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에 몸담으며 일반열차 정비, 차량 검수 관리자, 인재개발원 교수, 기술 개발 등 여러분야에서 전문기술을 다졌다.

특히 차량관리사로 일반 철도차량 시제품 개발을 맡고 있는 이 명장은 전차선 자동접지장치와 철도차량 급수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로 특허 7건을 출원하고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 기술 고도화와 작업자의 인적 오류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또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거쳐 학계에 논문을 발표하고 교재를 집필하는 등 철도기술분야서 인정받는 전문가다. 차상위 계층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으며 대학교·고등학교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으로 철도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이 명장은 "열차운행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비자의 안전이 바로 고객의 안전이다'는 신조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업무에 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개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동료들과 함께 안전한 철도를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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