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방송점수 0’ 뮤직뱅크…방심위 “문제없음”
김하영 기자 2023. 9. 5. 17:27
가수 임영웅의 방송 횟수 점수를 0점으로 준 ‘뮤직뱅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5일 열린 회의에서 KBS 2tv ‘뮤직뱅크’ 방송횟수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원 일치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고 KBS에서도 해명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5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르세라핌의 EARLESS’(피어리스)가 1위 후보에 올랐다.
방송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을 받아 르세라핌을 앞섰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1위를 놓쳤다. 르세라핌의 방송 점수는 5348점이었다. 그러나 임영웅은 방송 점수에서 0점을 받으면서 총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KBS는 방송점수 중 라디오 부분은 KBS 쿨FM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한다고 설명했으나, 임영웅의 팬들은 방송사에서 해명한 산정 방식에 따르면 나올 수 없는 결과라며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도 수사에 착수했으나 지난 7월 제작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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