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일일 관광객 수 제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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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과잉 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아크로폴리스 일일 방문객 제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부터 관광객 과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아크로폴리스에 하루 방문객과 시간대별 입장 인원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다음 해 4월1일부터 아크로폴리스뿐 아니라 그리스가 보유한 다른 고대 유적지에도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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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관광객 2만 명 입장…오전 입장 어려워질 듯
내년 4월부터 전자티켓 적용 관광지로 확대 시행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그리스가 과잉 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아크로폴리스 일일 방문객 제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부터 관광객 과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아크로폴리스에 하루 방문객과 시간대별 입장 인원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이 같은 정책으로 정부는 인파 혼잡도를 낮추고, 유적지의 안전과 보존을 보장한다는 생각이다.
아크로폴리스 개장 시간인 오전 8시~오후 8시 동안 2만 명만 입장이 허용된다. 매일 2만3000여 명의 인파가 아크로폴리스를 찾는데 특히 오전에 방문객이 몰린다.
인원 제한 정책에 따라 오전 8~9시 3000명, 10~11시 2000명의 인원 제한을 둔다. 나머지 시간대에도 인원수 제한이 설정된다.
이번 제한 조치는 다음 해 4월1일부터 아크로폴리스뿐 아니라 그리스가 보유한 다른 고대 유적지에도 본격 시행한다. 전자티켓으로 운영되는 다른 그리스 고고학 유적지가 대상에 포함된다. 새 예매시스템이 적용되는 해당 유적지가 방문객의 90~95%를 흡수한다.
수도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로 꼽힌다. 아크로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과 디오니소스 극장 등 고대 그리스 유적이 자리한 언덕이다.
지난 7월 불볕더위에서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스는 정오~오후 5시 동안 일시적으로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하기로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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