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세계 최초 상업신문 ‘민간인쇄조보’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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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최초의 상업용 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관련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언론·신문학을 전공한 독일·중국·일본 학자들을 초청해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16~17세기 인쇄미디어 역사를 들여다 본다.
세계 최초로 활자 조판 방식을 사용해 인쇄한 국내 첫 민간 상업용 일간신문이다.
최기문 시장은 "민간인쇄조보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세계유산기록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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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최초의 상업용 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관련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국언론정보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한다.
언론·신문학을 전공한 독일·중국·일본 학자들을 초청해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16~17세기 인쇄미디어 역사를 들여다 본다. 또 조보의 위상을 강화하고 보존 방향도 모색한다.
민간인쇄조보는 1577년(조선 선조 10) 8월 의정부와 사헌부에 허가를 받아 창간됐으나 조정의 탄압으로 3개월 만에 폐간됐다. 당시에 양반 지식인들이 독점하고 있던 나라 안의 정보를 일반 백성들도 함께 공유하는 역할을 했다.
세계 최초로 활자 조판 방식을 사용해 인쇄한 국내 첫 민간 상업용 일간신문이다.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후 영천시는 영천역사박물관과 함께 매년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올해 5회를 맞아 국제적 위상을 가늠해 보고자 규모를 확대했다.
최기문 시장은 “민간인쇄조보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지정문화재 또는 세계유산기록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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