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DMZ Art project_평화공존지대' 출품작 'CODA Awards' 수상

이병희 기자 2023. 9. 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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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자리한 'CODA(Collaboraion of Design+Art) Worx'에서 시행하는 CODA Awards는 2014년부터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특정적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팀장은 "CODA Award 수상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전문성을 갖는 동시에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는 기획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공공예술 기획사업은 물론 다양한 경기도 내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만의 공공예술 브랜드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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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in Motion Korea', 경관 부문 수상
'Vision in Motion Korea'(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전시 'Let’s DMZ Art project_평화공존지대' 출품작인 'Vision in Motion Korea'(작가 Patrick Shearn·미국)가 2023 ‘CODA Awards’의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자리한 'CODA(Collaboraion of Design+Art) Worx'에서 시행하는 CODA Awards는 2014년부터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특정적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는데, 경기문화재단이 기획한 전시 출품작인 'Vision in Motion Korea'는 '경관(Landscape)'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관 부문은 지역적 이슈를 주제로 예술작품을 통해 기존의 장소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창조해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Vision in Motion Korea'는 지난해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전시 '2022 Let’s DMZ Art Project 평화공존지대'에 출품된 경기문화재단의 커미션 작품이다. 가로 250m, 세로 3.5m의 파노라마 대형 설치물에 12만개의 스트리머(색띠)를 매달아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평화, 공존, 불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힘을 구현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분단 한국의 평화를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작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패트릭 션(Patrick Shearn) 작가의 'Vision in Motion'은 2020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Vision in Motion Germany'로 처음 소개됐으며, 당시 크기는 가로 100m·세로 6m로 구성됐다. 이후 임진각 평화누리 'Vision in Motion Korea'에서는 가로 150m를 연장해 설치했다.

독일에서는 통일 독일을 형상화하기 위해 공중에 설치한 반면, 한국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철책선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작가는 세계 곳곳에 'Vision in Motion'을 확장해 하나의 형상으로 모여진 메시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을 이뤄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CODA Awards 누리집(https:// www.codaworx.com/codaawards/2023-codaawards-winners/#landscap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팀장은 "CODA Award 수상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전문성을 갖는 동시에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는 기획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공공예술 기획사업은 물론 다양한 경기도 내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만의 공공예술 브랜드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곳곳의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예술 기회를 만들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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