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2.7bp 오른 3.765%… 물가 상승 경계감[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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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2.3bp(1bp=0.01%포인트), 2.7bp 상승한 3.798%, 3.765%를 기록했다.
현물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상승 영향보다 국내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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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채선물 시장 순매도세
“미국 금리 상승보단 국내 물가 경계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0bp 오른 3.88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8bp 오른 3.810%, 30년물은 1.4bp 오른 3.739%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거래일 11.8bp에서 12.1bp로 확대됐다.
국채선물도 약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3.3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156계약, 투신이 2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 3818계약, 은행이 72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내린 109.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515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 2904계약, 투신 399계약 순매수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선물시장에서는 계속해서 외국인들이 방향을 만들어가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로컬은 레인지에 맞게 추종 대응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현물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상승 영향보다 국내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이게 미국 금리 상승도 영향이 있겠지만 미국보단 아무래도 우리나라 오늘 물가가 생각보다 높게 나온 영향이 제일 컸던 것 같다”면서 “약하게 시작했다가 중간에 매수도 좀 들어오면서 잠시 금리 하락 내지는 반등을 만들었지만 오래 가진 못했다”고 봤다.
이어 “미국에서도 수급적으로 이번주, 다음주 발행이 있는터라 부담이 겹쳐진 것 같다”면서 “오늘 또 장 막판에 환율이 급등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70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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