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女배우 "피부색 하얗게 되는 질환 앓고 있어…언제까지 버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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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온'으로 유명한 일본 여배우 오키나 메구미(43)가 심상성 백반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5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키나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2~3년 전에 심상성 백반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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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주온'으로 유명한 일본 여배우 오키나 메구미(43)가 심상성 백반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5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키나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2~3년 전에 심상성 백반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상성 백반증은 부분적 색소 소실 질환으로, 피부색이 곳곳에 엷게 변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그녀는 이 병에 대해 "체내의 색소 소실로 서서히 퍼지는 병으로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기로 결심한 계기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키나는 "진행성 질환이라 솔직히 언제까지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다행스럽게도 현재 일상생활과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바르는 연고와 먹는 약, 한약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다가 백반증이 사라진 곳도 있지만, 완치 측면에서는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피부 문제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말했다.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차별이나 괴롭힘이 있다.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이 최대한 개선돼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1992년 후지TV 드라마 '파테오'로 데뷔한 오키나는 청순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집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주온'(2003) 주인공을 맡아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드라마 '천국의 키스'(1999) '모래 위의 연인들'(1999) '사랑하는 톱레이디'(2002) '시효경찰'(2006), 영화 '적영'(2001) '오토기리소우'(2001) '죄와 벌'(2009)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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