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이 구단주가 됐어요...‘웰컴 투 렉섬’[양추리]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9.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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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로 구단주가 된 두 사람은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에 머문 렉섬을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로 승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디즈니+ '웰컴 투 렉섬'은 바로 구단주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렇다고 해서 '웰컴 투 렉섬'이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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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렉섬’ 롭 맥엘헨리-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 할리우드 스타가 축구 구단주가 됐다. 바로 마블의 ‘병맛’ 히어로 ‘데드풀’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20년 미국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의 유명 배우 롭 맥엘헨리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프로 축구 클럽 렉섬 AFC를 인수했다.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로 구단주가 된 두 사람은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에 머문 렉섬을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로 승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디즈니+ ‘웰컴 투 렉섬’은 바로 구단주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초보 구단주이지만 최선을 다한다. 렉섬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구단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헨리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선사한다.

‘웰컴 투 렉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그렇다고 해서 ‘웰컴 투 렉섬’이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 렉섬의 주민들과 선수들, 그리고 구단 사람들까지. 축구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두 구단주의 등장으로 지역 사회가, 사람들이 변화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둥근 축구공이 선사하는 예측 불가한 이야기들이 뭉클한 감정을 선사한다.

올해 렉섬은 잉글랜드 5부리그에서 우승, 4부리그로 승격했다. 시즌1은 그 이전의 이야기로, 아깝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렉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더라도 ‘웰컴 투 렉섬’을 통해 이들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인기 시리즈 ‘무빙’을 즐기면서 어떤 작품을 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웰컴 투 렉섬’을 추천한다. 시즌2를 기다리며 18개의 에피소드에 담긴,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양추리’는 양소영 추천 리스트의 줄임말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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