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나가라' 맨유, 잉여 MF 판매 확고한 의지...사우디-튀르키예 문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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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 도니 반 더 비크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유가 잊혀진 두 선수 에릭 바이와 반 더 비크 처분을 여전히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대와 달리 반 더 비크는 맨유에 녹아들지 못했다.
첫 번째 기회를 놓친 맨유는 사우디와 튀르키예로 눈을 돌리며 반 더 비크를 내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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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 도니 반 더 비크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유가 잊혀진 두 선수 에릭 바이와 반 더 비크 처분을 여전히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이적 시장은 폐장했지만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의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맨유는 해당 국가들에 전력 외 선수들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맨유가 기용할 생각이 없는 한 선수는 수비수 바이다. 다른 한 명은 미드필더 반 더 비크다.
맨유는 결국 바이와의 작별에 성공했다. 베식타스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며 자유 계약이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선수는 반 더 비크 한 명이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약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7/18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4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해 57경기 17골 1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의 에레디비시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에 공헌했다.
반 더 비크는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전진성과 득점력이 뛰어났다. 그의 성장세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2020년 9월 3900만 유로(한화 약 558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맨유는 그가 중원의 새로운 중심이 되길 기대했다.
기대와 달리 반 더 비크는 맨유에 녹아들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였던 2020/21시즌 3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2021년 11월에 부임한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지난해 1월 에버턴 FC로 임대 이적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아약스 시절 반 더 비크를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다.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는 듯 보였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 타박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했던 그는 지난 1월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서도 반 더 비크는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반 더 비크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이적이 거론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프랑스의 로리앙도 반 더 비크에 관심을 보였다. 맨유의 바람과 달리 그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첫 번째 기회를 놓친 맨유는 사우디와 튀르키예로 눈을 돌리며 반 더 비크를 내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베식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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