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맹성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10년새 두 배 늘어
이상우 기자 2023. 9. 5. 17:14
운전면허 자진반납도 고작 2%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가 10년 만에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운전자 사고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5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자진 반납은 고작 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맹 의원이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4년 2만275건에서 2015년 2만3천63건, 2016년 2만4천429건으로 점점 증가해 지난해는 무려 3만4천652건으로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이 8.2%에서 17.6%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 역시 2013년 186만9천155명(전체의 6.5%)에서 2022년 438만7천358명(12.9%)으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비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
맹 의원은 “대한민국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 마련뿐 아니라 고령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문제 모두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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