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턴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로 열린다
이정호 기자 2023. 9. 5. 17:14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 등 한국 선수가 4차례나 우승하며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친숙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 넬슨 대회가 더CJ컵과 손을 잡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이 79년 역사의 대회 바이런 넬슨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CJ그룹은 5일 “2033년까지 10년 동안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5월에 열리는 대회는 ‘더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더CJ컵은 예정대로 5월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킨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리고, 총상금 950만달러(약 126억원)다.
더CJ컵은 2017년 시작될 당시 한국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로 3년간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3년간 미국에서 열렸다. CJ 단독 주최로 열린 6번은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가을 시리즈였지만, 앞으로는 정규투어 대회로 대회 주최권을 가진 댈러스 지역 커뮤니티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와 공동 주최가 된다.
텍사스 출신이 바이런 넬슨은 PGA투어 11연승 등 대기록을 세운 미국 골프의 전설로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선수다. 바이런 넬슨 대회는 선수 이름이 들어간 최초의 PGA투어 대회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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