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가 온다...출판계, 팝업 스토어 등 이벤트 풍성

[서울=뉴시스]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 홍보 이미지(사진=문학동네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6일 국내 출간되는 가운데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책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후 벌써부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하루키 신간 출간을 맡은 문학동네는 SNS를 통해 '키워드로 보는 하루키', 독파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현자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워낙 대작인 만큼 다양한 방식의 홍보가 필요하다"며 "하루키의 신작 계약 후 SNS를 통해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9일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하루키를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 '무라카미 하루키 스테이션'도 개최한다. 오는 17일까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하루키의 도서 전 종을 비롯해 하루키 관련 전시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세트(사진=비채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출판사 비채는 이번 신간 출간 시기에 맞춰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세트'를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공개했다.

하루키의 단편 9편을 각 한 권씩 만화로 펴낸 이번 만화선은 '빵가게 재습격'과 같은 초기작부터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 다양한 단편을 만화로 각색했다.

신작 출간에 맞춰 진행된 펀딩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다. 오는 12일 마감되는 펀딩은 5일까지 2728만원을 돌파해 목표 금액인 600만원을 4배 이상 초과했다.

출판계 관계자는 "하루키라는 인기 작가가 신작을 내는 만큼 오랜만에 출판계가 활기를 띨 것 같다"며 "관련해 앞으로 다양한 행사나 기획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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