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中企, 전기차 화재 알림 서비스 출시
국내 한 스타트업(새싹기업)이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개별 셀 단위로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배터리 팩 단위의 단순 수명 예측과 다르게 팩을 구성하는 개별 셀 단위로 잔여 수명을 평가할 수 있어 화재 예방 진단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은 배터와이다. 배터와이는 2020년 한세경 경북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연구팀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진단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배터와이가 개발한 제품 'EV체크'는 개별 셀 단위로 상태를 정밀 진단해 배터리 화재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셀 단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배터리 수명 연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별도 장치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업은 배터리 이상 진단 성능과 관련된 공인 인증을 유일하게 획득했고, 진단 실패에 따른 보상 정책까지 도입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통상 수백~수천 개의 셀이 모여 구성되는데, 화재 사고 대부분은 이 중 특정 셀에서 발생한 작은 결함으로 발생한다. 기존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관리장치(BMS)는 통상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해 개별 셀 단위의 정밀한 상태 추정이 불가능하다. 한 교수는 "이번 제품은 국내외 어디에서도 상용화하지 못한 독특한 기술"이라며 "전기차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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