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재생에너지 전력 구독 '알뜰전기요금제2' 출시

이두리 기자 2023. 9.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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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최근 매월 재생에너지 전력 구독이 가능한 '알뜰전기요금제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알뜰전기요금제2는 전력 협동조합의 재생에너지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전력을 결합 사용, 전기사용량을 줄이지 않아도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다.

구독한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상계 처리돼 한전 누진 구간을 피하고, 누진 구간의 기본요금도 줄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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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최근 매월 재생에너지 전력 구독이 가능한 '알뜰전기요금제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알뜰전기요금제2는 전력 협동조합의 재생에너지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전력을 결합 사용, 전기사용량을 줄이지 않아도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 측은 한전을 통해 주택용 저압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이 전력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매월 구독, 한전 전력보다 먼저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매월 구독하는 재생에너지를 쓰고 난 뒤 한전 전력을 사용하면 총 전기 사용량을 줄이지 않아도 한전에서 받는 전력이 줄게 된다. 구독한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상계 처리돼 한전 누진 구간을 피하고, 누진 구간의 기본요금도 줄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 달에 약 450kWh의 전력 사용 시 한전 전기요금은 약 11만원이다. 그러나 알뜰전기요금제2를 통해 월 120kWh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한전 전기를 330kWh만 사용하게 된다. 누진 3단계를 피하거나 줄여 평소와 똑같은 전력량을 사용하고도 약 1만3890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재생에너지 사용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기 단가는 220원/kWh로 한전의 누진 3단계 299.3원/kWh보다 저렴하다"며 "조합 전기는 한전 전기요금에 존재하는 기본요금도 없어 누진 3단계 적용을 받던 가정은 더 큰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알뜰전기요금제2는 RE100 솔루션 플랫폼 '모두의 RE100'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운영사인 에이치에너지가 규제특례를 획득해 출시했다. 한전 요금의 상계 처리 등을 위해 한전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1887년 경복궁에서 한국 전기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내가 사용할 전기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전기 선택권이 생겼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에이치에너지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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