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바꿔달라" 교실서 담임교사 5분간 폭행한 고교생

김소연 기자 2023. 9.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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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전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6) 군이 담임교사 B 씨의 얼굴 등 신체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A 군은 본인이 희망한 자리에 배정되지 않자 B 씨에게 항의했다.

경찰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시교육청은 "의무 사항이 아니고, A 군과 합의한 B 씨가 희망하지 않아 접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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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전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6) 군이 담임교사 B 씨의 얼굴 등 신체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당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자리 배치를 하던 중이었다. A 군은 본인이 희망한 자리에 배정되지 않자 B 씨에게 항의했다.

B 씨가 "같은 반 친구들과의 약속이니 자리를 바꿔줄 수 없다"고 하자 A 군은 이에 격분해 B 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5분 간 이어진 폭행으로 B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다른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학교 측은 사건 당일 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지난 7월 5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 군에 대해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

또 B 씨에게는 치료비, 특별휴가 등을 제공했다.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B 씨는 현재 건강 상태를 회복해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시교육청은 "의무 사항이 아니고, A 군과 합의한 B 씨가 희망하지 않아 접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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