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불안감 지속…홍콩 2% 넘게 하락[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3. 9.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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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1% 떨어진 3154.36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소재 삭소뱅크의 차루 차나나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 실망은 최근 중국 증시에 불었던 경기 회복 시대감에 찬물을 뿌렸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7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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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1% 떨어진 3154.3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분가량 앞두고 2.24%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중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이 유예기간 내에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에도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됐다. 이날 발표된 민간경기 지표인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에 51.8을 기록, 전달(54.1)은 물론 시장전망치(53.8)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싱가포르 소재 삭소뱅크의 차루 차나나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 실망은 최근 중국 증시에 불었던 경기 회복 시대감에 찬물을 뿌렸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7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0% 오른 3만3036.76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로 3만3000을 넘은 건 1개월여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뚜렷한 재료가 없던 가운데 오후 엔이 달러를 상대로 하락하면서 전기, 정밀기기, 기계 등 수출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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