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클랜드 힙겹게 잡았다! 아메리칸리그 WC 싸움 '불꽃 전쟁'

심재희 기자 2023. 9.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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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오클랜드에 연장 접전 끝 6-5 승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반 게임 차 접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와일드카드가 보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전쟁에서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꼴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어렵게 꺾고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토론토는 5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먼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오클랜드의 끈질긴 추격에 연장전까지 끌려갔다. 5회초 먼저 3점을 뽑았다. 하지만 5회말, 6회말, 7회말 연속해서 1점씩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전에서 웃었다. 10회초 3점을 얻으며 리드를 잡았고, 10회말 오클랜드의 공격을 2실점으로 막고 승전고를 울렸다.

타선에서 2, 3번 타자들이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공을 세웠다. 2번 타자 케반 비지오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0회초 5-3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3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호세 베리오스가 홈런 2개를 맞았으나 6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전으로 잘 버텼다.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는 9회 1사에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진땀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76승 62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여전히 10.5게임이나 뒤져 지구 우승은 사실상 어렵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격차는 7게임으로 줄였다. 아울러 지구 4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간격을 4게임으로 유지했다.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싸움에서는 멀어졌으나,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텍사스 레인저스(76승 61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8승 61패)와 격차도 1.5게임으로 좁혔다.

한편, 오클랜드는 42승 96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 승률 0.304에 머물렀다.

[토론토-오클랜드 경기 장면(토론토 선수들 파란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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