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3.4% ↑‥넉 달 만에 최대폭
[5시뉴스]
◀ 앵커 ▶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과일값이 크게 오르고 유가도 출렁이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넉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유가와 이상기후가 진정되면 다음 달 이후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해 112.33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전달 대비로는 1.1%포인트가 뛰어 지난 2000년 9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1년 전보다 5.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사과 30.5%, 복숭아 23.8%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13.1%나 상승했는데, 작년 1월 13.6%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입니다.
석유류는 11% 하락했지만 7월보다는 하락 폭이 14%포인트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 데다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탓입니다.
다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둔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3% 상승했는데 이중 개인 서비스는 4.3% 상승하며 지난 2022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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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2180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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