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식] 서로 다른 ‘당뇨약’ 결합하니…심근경색・뇌졸중에도 효과 외

임태균 2023. 9.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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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황제형‧강민지‧이지혜 교수)이 최근 '부분층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각막이식을 받은 환자는 오래전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은 82세 남자로, 점차 시력저하가 발생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심해 내원했다.

해당 환자는 안구 폭이 짧아 이식을 하기에 비교적 어려운 눈이었으나 부분층 각막이식은 성공적으로 시행, 수술 6일 후부터 시력이 0.1로 향상되는 등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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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 황제형‧강민지‧이지혜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 부분층 각막이식 성공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황제형‧강민지‧이지혜 교수)이 최근 ‘부분층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각막이식을 받은 환자는 오래전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은 82세 남자로, 점차 시력저하가 발생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심해 내원했다. 각막내피세포 기능저하로 인해 각막부종이 발생했고, 교정시력도 0.02로 떨어지는 등 시력저하가 심했다.

상계백병원 의료진들은 시력회복이 빠르고 거부반응이 적은 각막내피 부분을 이식하는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고 각막이식을 진행했다.

각막이식이란 본인의 각막을 제거하고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각막을 이식해주는 수술이다. 해당 환자는 안구 폭이 짧아 이식을 하기에 비교적 어려운 눈이었으나 부분층 각막이식은 성공적으로 시행, 수술 6일 후부터 시력이 0.1로 향상되는 등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황제형 교수는 “앞으로도 부분층 각막이식 수술과 수입각막을 이용한 각막이식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빛을 선물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본사 전경.

보령, 당뇨복합제 ‘트루버디’ 개량신약 허가 획득…세계 최초 조합

보령(구 보령제약)이 8월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복합제 ‘트루버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트루버디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하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SGLT-2 억제제)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피오글리타존 성분(TZD 계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이 조합을 이루는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로, ‘혈당 강하 효과’라는 공통점을 비롯해 각 성분의 장점과 부작용 상쇄효과를 통해 병용투여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 가운데 ▲췌장의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의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피오글리타존은 췌장과 근육뿐만 아니라 ▲간의 포도당 생성 증가 ▲지방조직의 포도당 흡수 감소 효과도 있다.

특히 TZD 계열 약물은 부종(체액 저류)과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SGLT-2 억제제 약물이 부종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TZD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두 성분 조합으로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 사망을 줄이고,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혈압 감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23회 보건의료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과 공동으로 9월7일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23회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 주요 보건의료 이슈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빙해 보건의료포럼을 열어왔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해 우리나라의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로는 ▲서민아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책임연구원의 ‘국가암검진의 현황과 발전방향’ ▲이재호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의 ‘대한민국 건강검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의 ‘권고하지 않는 일반 건강검진’ 등이 예정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권고하지 않는 암 검진’으로 인해 과잉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져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불필요한 검진 최소화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 개선에 기여해온 국립암센터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건강검진에 대한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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