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첫날‥'홍범도'·'오염수' 설전
[5시뉴스]
◀ 앵커 ▶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늘 국회에서는 정치 분야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개입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은 가장 먼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를 꺼냈습니다.
정부가 흉상 철거 결정을 내린 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독립운동가를 찬양하지는 못하고 철거를 한다, 국민들이 이해한다고 생각하세요?"
[한덕수/국무총리] "사관학교의 정체성과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여러 가지 홍범도 장군님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반면 여당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문제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일본 조총련 행사 참석을 거론하며, 야권을 향해 이념 공세를 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도전해 왔던 여러 시도 중 하나입니다. 국가가 침략자와 간첩을 기른다면 누가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방류를 방관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고, 정부·여당은 근거 없는 괴담으로 수산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의 해양주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옹호해야 할 정부가 맞는지, 철저히 일본 내각과 도쿄전력의 시각을 인용하고 또 옹호를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100만 넘는 어민들이 이런 잘못된 가짜 뉴스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정말, 정말 좀 잘 배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야당 의원들이 수사 번복의 배경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면 직권 남용으로 탄핵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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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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