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국 학교 100여곳 긴급폐쇄…교육부 장관은 방송서 욕설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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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코 앞에 두고 학교 건물 붕괴 위험으로 대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총리부터 교육부 장관까지 영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학교 건물 긴급 폐쇄와 관련해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지난주 발포 콘크리트 일종인 랙(RAAC)이 사용된 잉글랜드 지역 학교 100여곳에 긴급 폐쇄 명령을 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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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개학을 코 앞에 두고 학교 건물 붕괴 위험으로 대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총리부터 교육부 장관까지 영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학교 건물 긴급 폐쇄와 관련해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지난주 발포 콘크리트 일종인 랙(RAAC)이 사용된 잉글랜드 지역 학교 100여곳에 긴급 폐쇄 명령을 내렸는데요.
최근 잉글랜드 한 교육용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자 개학을 약 1주 앞둔 시점에 황급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0∼1990년대 영국의 학교, 병원, 경찰서 등 공공건물의 천장, 바닥 등에 많이 사용된 RAAC는 내구성이 약해서 수명이 30년 정도이고, 습기를 잘 차단하지 않으면 강화 기능을 하는 철근이 부식할 수 있다는 등의 단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무 장관인 교육부 장관이 속어를 써가며 자기는 잘하고 있고 남들은 엉덩이를 붙이고 아무것도 안 한다고 말하는 것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질리언 키건 장관은 ITV 뉴스 인터뷰 중 카메라 위치를 옮기는 사이에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자신이 비판받는 상황에 관해 'f***ing'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에 관해 총리실은 키건 장관의 반응이 잘못됐다고 지적했으며, 키건 장관은 자신의 표현에 관해 사과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로이터·ITV 뉴스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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