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신세경, 송중기·김지원 배턴 받은 부담…'아라문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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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이 호평을 받지 못했더라도, 시즌제 대작의 무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에 합류한 이준기·신세경이 그 중압감을 견뎌내고 있다.
김옥빈 역시 "왜 이나이신기가 이준기고, 왜 탄야가 신세경인지 많은 분들이 '아라문의 검'을 보게 되면 아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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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김옥빈은 이전 시즌에 이어 합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가님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기쁨이 있었지만,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컸어요. 제가 '이걸 감당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 촬영 10회차까지 거의 잠을 못 잤죠. 제 삶을 접어두고 오롯이 현장에 있어야 조금이라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이준기)
"당연히 부담이 있고, 어려울 것이란 생각도 많이 했어요. 다만 지난 8년의 시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고민했어요. 다른 권력자들과 어떻게 다르게 그릴지 차별점에 대해서도 생각했습니다."(신세경)
이전 시즌이 호평을 받지 못했더라도, 시즌제 대작의 무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에 합류한 이준기·신세경이 그 중압감을 견뎌내고 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2019)의 시즌2.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작품 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게다가 시즌 1의 주역 '은섬'·'탄야' 역을 맡았던 송중기·김지원이 이번 시즌에선 빠졌다. 이준기와 신세경이 이들의 배턴을 받아 각각 두 역을 소화해냈다.
이준기는 5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주셔 너무 떨렸다"고 털어놨다.
더구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합의 우두머리인 이나이신기 은섬뿐 아니라 왕 '타곤'(장동건 분)의 양아들로서 군의 총군장이 된 '사야'까지 1인2역을 연기해야 했다.
여기에 수많은 액션 장면도 소화해냈다. 이전 드라마에서도 여러 차례 액션 연기를 선보인 이준기는 "이전엔 기교나 액션 노하우를 섞어 액션팀과 합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액션 안에 감정을 많이 넣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이 맡은 탄야는 아스달의 정신적 지주인 대제관이다. 여러 사극에 출연한 신세경은 "탄야가 해낼 것들이 기대됐다"고 설레했다.
극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8년이 흐른 세상이 배경이다. 장동건이 시즌 1에 이어 타곤을 맡는다. 김옥빈 역시 이전 시즌에 이어 인고 끝에 아스달 왕후에 자리에 오른 '태알하'를 연기한다. 많은 것이 바뀐 상황에서도 장동건·김옥빈은 이 작품을 지켰다.
장동건은 이준기·신세경의 합류에 대해 "메인 두 캐릭터가 바뀌었지만, 테스트 촬영을 보고 우려가 사라졌다"고 흡족해했다. "8년이 지난 시점과 잘 맞아서 신기할 정도로 놀랐다"는 것이다. 김옥빈 역시 "왜 이나이신기가 이준기고, 왜 탄야가 신세경인지 많은 분들이 '아라문의 검'을 보게 되면 아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장동건은 시즌1에서 아스달 최초의 왕을 연기한 만큼 거침 없고 저돌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이번엔 "권력을 지키기 위한 예민함과 불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태알하는 시즌 1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다. 김옥빈은 "어딘가 모르게 비뚤어진 느낌이 있지만 측은지심이 들었다"고 해석했다.
시즌1의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시즌2도 집필했다. 이전 시즌에서 어렵다는 평을 주로 들은 두 작가는 "이번엔 쉽게 가려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캐스팅과 관련해선 김 작가는 "장동건·김옥빈 씨에겐 거의 빌다시피 설득을 했고 이준기·신세경 씨에게는 변화한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영화 '안시성'(2018)의 김광식 감독이 연출했다. '안시성'에서 숱한 액션 장면을 연출한 김 감독은 "'아라문의 검'은 우리나라 사극 중 가장 액션이 많은 작품이다.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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