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초대석] '수도권 위기론' 속 등판…나경원 전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초대석>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앵커]
네, 최근에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을 열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다시 정치권 전면에 등장할지 관심을 크게 모으고 계신 분인데요. 오늘 <1번지 초대석>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의원님 저희가 지난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 부위원장을 하고 계실 때 저희가 모셔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그동안 바쁘게 지냈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던 건 더 말씀 안 드려도 될 것 같고요. 사실은 지난 한 5~6개월 동안 지역에 정말 열심히 했고요. 오늘도 아침에 아침 6시에 떠나는 성지순례 가는 관광버스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느냐고 5시 기상했네요. 지역 열심히 챙기고 또 지역에 많은 주민들하고 소통하면서요. 사실 저는 지역 여러 가지 현안 속에 또 큰 정치가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주민들 목소리를 듣는 것 결국 국민들하고 직접 소통하는 그런 접촉면을 많이 늘린 것이 저한테 또 많이 이렇게 뭐라 그럴까 저축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인구와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단체를 만드셨습니다. 인구 문제 최근 출생률이 0.6명대에 접어들면서 정말 이거 심각한 문제다 이런 위기의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기후 문제 같은 경우에도 이번 여름에 엄청난 비 피해를 보면서 이것이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인구와 기후 위기를 다루는 단체를 만드신 배경 어떻게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사실은 정말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입니다. 직면한 문제이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비상한 그런 관심이 있어야 되고 또 우리가 비상한 정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에 인구 문제는 미국의 어느 교수가 대한민국 망했구나 출산율을 듣고 한 그 영상이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요. 기후 문제 역시 이거는 글로벌한 이슈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미래에 저희가 살 수 있는 거리다. 결국은 이 두 문제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이슈이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 일종의 정책 제안도 좀 해보려고 그러고요. 제가 지금 당장 어떤 정책 제안을 한다기보다는 또 어떤 무브먼트도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정부가 내년 저출산 정책을 이렇게 준비하면서 제가 그때 주장한 주거 안정을 위한 예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초저리 장기 대출을 하자고 그랬는데 그 일부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라든지 전세대출의 소득 수준을 소득 한도를 높이고 또 대출 액수도 확대하는 그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좀 더 과감한 정책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이제 일본 측 인사들을 만나는 한일 포럼이 있었는데요. 일본도 지금 가장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것 중에 하나 확실하게 챙기는 것 중에 하나가 저출산 예산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3조엔을 1년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에 비하면 물론 우리 예산 규모가 좀 더 적기는 하지만 좀 더 과감한 예산 투입도 필요하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 포럼 창립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인구 문제라든가 기후 문제가 워낙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총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나경원 전 의원님이 공식적으로 다시 포럼을 여는 행사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등장한 것 특히나 김기현 대표 축사에서는 배지 그러니까 금배지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덕담해 주신 거죠, 덕담해 주신 거고요. 저도 특별히 이걸 기화로 내가 중앙정치에서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도 아니고 사실 제가 지금 뭐 특별히 중앙에서 자리가 있는 건 아니고요. 다만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되고 저도 진심으로 이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갖겠다 이런 의사 표시를 한 것이고요. 앞으로 어찌 됐든 저보고 정치로 복귀했다고 그러시는데 저는 계속 정치했습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했고요. 또 지금과 같이 했던 것처럼 열심히 또 민심을 듣고 또 제가 할 역할 하겠습니다.
[앵커]
네, 나 의원님이 아무래도 총선을 지금 약 7개월 앞둔 시점에 다시금 크게 등장하신 것에 주목을 받는 이유가 지금 계속해서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수도권 위기론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원희룡 장관 또 나경원 전 의원께서 수도권 위기론이 이렇게 나오는 상황 속에서 전면에 등장해서 이 선거를 이끌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위기는 늘 나오는 이야기고 사실 지금 보면 민주당이 더 위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최근에 민주당 모습을 보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특히 저는 윤미향 사건을 보면서 정말 이거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뭐 모르고 갔다고 칩시다. 그것이 시민 많은 단체 중에 하나라고 칩시다. 그런데 거기서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말하는데 그대로 앉아 있었다? 그런데도 지금 거기에 대해서 변명을 한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윤리위에 제소하자는 데 거부하고 있다. 저는 사실 이런 걸 보면서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시지 않을까. 최근에 김남국 의원 윤리위 징계도 사실 민주당이 전부 부결 표시를 하면서 그걸 무산했어요. 사실 이런 걸 보면 우리 보고 위기라고 하는데 민주당도 만만치 않다.
사실은 그런 걸 보면서 정말 내년 총선을 꼭 이겨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위기 여부를 떠나서 저는 절대로 선거 앞에는 자만도 또 패배감도 다 금물이다. 그래서 저희가 신중하게 준비해야 되고요. 그런 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된다. 그런 면에서 역할론들을 말씀하시겠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요. 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중진도 필요하고 신인도 필요하고요. 또 노령층도 필요하고 또 젊은 층도 필요합니다. 정치는 조화고요. 공천은 어떻게 보면 조화와 하모니의 드라마의 결정판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에게 역할이 있다면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역할이 있다면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저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나머지 지역도 있겠습니다만 수도권에서 예를 들자면 국민의힘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 달라 이런 제안이 온다면 이 부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선거를 이끈다, 참 어려운 문제예요. 사실은 저는 지역을 지켜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동작 지역이 그렇게 무조건 되는 지역도 아니고요. 사실은 원래는 민주당세가 굉장히 강한 곳이고 그래서 제가 그런 여유가 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쨌든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 워낙 지역에서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계시니까 실제 동작구에서 주민들은 어떤 얘기들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저희 당에 대해서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아직은 선거가 바로 목전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아주 정말 피부에 많이 느끼게 듣지는 못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또 저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도 같이 있기 때문에 이것 자체를 수도권의 민심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정치 전반에 대한 걱정들은 많이 있으신 것 같고요. 특히 정치가 지금 굉장히 극단화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우려들은 참 많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정치가 국민들 마음을 읽고 국민들 곁으로 좀 가고 그리고 극단적인 어떻게 보면 세력들로부터는 조금 더 자유로워서 조금 더 통합적이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의원님의 역할론과 더불어서 국민의힘 내외부에서 계속 나오는 얘기가 또 한동훈 법무장관의 총선 차출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한동훈 장관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것 같으십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글쎄 뭐 제가 한동훈 장관 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물론 또 당에서 한동훈 장관의 마음과 의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출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정말 소중한 자원 중에 하나예요. 일단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요. 또 저희로서는 그래도 굉장히 젊은 차세대 리더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소중하게 써야 된다.
그것이 이번 총선에 차출해서 저희 당의 어떤 선거에 도움을 주는 방법도 있고 다음 큰 선거라든지 이러한 선거에 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은 저희가 전체적인 전략적 차원에서 검토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희 총선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차출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총선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한동훈 장관을 당연히 차출하고 싶을 것이다. 이와 맞물려서 국민의힘이 과연 수도권이 위기냐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계속 많이 있었었는데 사실 김기현 대표가 위기론 언급과 관련해서 인재영입론을 꺼내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장관 차출설하고도 연관됐을 것 같은데 이 인재영입으로 수도권 위기를 돌파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당연히 필요하죠. 선거에 있어서 인재 영입은 너무나 필요합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우리가 비례대표 쪽도 그렇고요. 저희가 좋은 인재를 더 많이 모아서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데 인재영입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래서 또 오랫동안 당을 위해서 희생하시고 봉사하신 분들에게도 또 자리를 드려야 될 거고 저는 그래서 조화의 예술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인재 영입 소식이 왜 없지 이런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다가오니까 저희가 한꺼번에 모든 인재를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인재를 영입해서 국민들께서 이제 국민의힘 쪽의 인사들만 봐도 더 믿음이 간다, 또 나의 이런 아픈 구석 우리의 어려운 부분을 저분은 해결해 줄 수 있겠다 이런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네, 인재 영입을 말씀해 주셨으니까 또 그런 궁금증이 듭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특히나 수도권에서 승리를 위해서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텐데 어떠한 콘셉트의 인재들이 수도권의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 필요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수도권이요? 결국은 수도권의 민심과 와 닿는 분들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결국 수도권은 서울하고 또 경기가 조금 다른 성향은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의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 그러니까 제가 정치를 우리가 이렇게 해보면 또 이렇게 TK지역 분들하고 수도권하고 생각이 좀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수도권은 아주 보수 성향이 강한 분들보다는 일종의 스윙보터 분들이죠. 보수나 진보를 이렇게 늘 지켜보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민심을 잘 읽을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로 혁신위원회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혁신위원회 얼마 전에 민주당에서도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띄웠다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종료되기도 했었는데 그동안 혁신위의 이런 과거를 봤을 때 국민의힘에서 혁신위를 띄운다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결국은 혁신위에서 어떤 역할을 할 거냐는 얼마나 많은 권한을 혁신위에게 위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혁신위는 사실은 당 대표나 기존의 당 지도부가 할 수 없는 새로운 개혁의 어젠다를 내놓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지금 선거제도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데요, 국회에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과감한 제안을 할 수 있는 혁신위가 오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면 저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하나는 공천에 대해서 역시 또 과감한 제안을 할 수 있는 혁신위가 필요하다.
결국 이제 공천이 사실 끼리끼리의 공천이 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래로부터의 공천을 늘 이야기를 하는데 또 아래로부터의 공천만 또 몰두하다 보면 너무 또 지역 천착형 공천이 되는 경우에 또 이렇게 너무 지역 인사로 가지 않느냐 이런 걱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부분에 조화로운 공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혁신위의 공천안이 좀 나와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난 연찬회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한 의원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수도권 위기론을 얘기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위기론을 강조하는 게 오히려 위기를 불러올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도 그렇게 동감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의 수도권의 위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것은 좋지만 위기이다, 위기이다 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우리를 위축시킬 수 있고 우리 스스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 그래서 위기론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 민심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 하는 그런 말씀들을 드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
다만 이제 위기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런 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당 지도부나 지금 현재 지도부의 구성이나 이런 걸 비추어 봤을 때 수도권 인사들이 많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우려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윤미향 의원과 관련된 얘기도 해 주셨습니다만 최근 정치권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또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계속해서 어떻게 본다면 이념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불붙고 있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앞서 수도권에서 스윙보터 같은 너무나 보수에 치중되지 않은 민심을 잘 읽을 수 있는 그런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도 주셨는데 계속해서 일고 있는 이런 이념 논쟁이 수도권 표심에 특히나 중도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과연 미칠 것이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사실은 선거가 임박해서 이념 논쟁은 그렇게 표에 도움은 안 되는 것은 맞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아직은 선거가 조금 남아 있고요. 사실은 이것은 이념 논쟁이라기보다는 헌법 가치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미향 의원의 이번에 조총련 행사 참석도 그렇고요.
사실 정율성 문제는요. 저는 사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제일 처음 방문했을 때 만난 인사가 누구냐?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 그러면서 정율성의 손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그때부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이제 광주에 정율성로가 있는 것도 봤었고요. 사실 이러한 부분은 헌법 가치의 문제이거든요. 한마디로 북한 공산주의 정권 수립에 있어서 이 혁명군가를 작곡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수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중국 공산주의 군가를 혁명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우리가 한마디로 독립운동가로 일종의 추앙한다? 이것은 헌법 가치에 반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이념 논쟁이라기보다는 헌법 가치를 바로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질문과 관련해서 좀 드려보고 싶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계속해서 이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것이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의원님께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마지막으로 좀 여쭙겠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선거에 도움이 되려고 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을 이제 사회자께서도 이념 논쟁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쨌든 국민들께서는 헌법 가치를 넘어선 이념 논쟁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민주당은 그걸 또 부추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표에 도움 되려고 하시는 거라기보다는 워낙 흐트러진 헌법 질서를 바로잡자 이런 취지로 하시는 것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나경원 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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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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