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의 대중 수산물 수출 23% 급감…“9월엔 제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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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7월 대(對)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3.2%나 급감했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가 계속될 경우 수출액이 '제로(0)'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13일째인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7월 중국에 대한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2% 감소한 77억엔(약 7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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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13일째인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7월 중국에 대한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2% 감소한 77억엔(약 7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수산물 전체 수출액은 337억엔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수산물 중에서도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가리비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 국가다. 2022년 일본의 수산물 수출액 3873억엔 가운데 21%인 871억엔을 중국이 차지했다.
이번 일본의 대중 수산물 수출액 급감은,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전 결과다. 중국이 방류 전부터 일본 수입품에 대한 방사성 검사를 강화한 영향을 받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같은 날 즉시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신문은 "9월 이후 일본에서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거의 제로(0)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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