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윤석열 커피'"제2 병풍사건" 김만배 "형이 광야로 끌고 갈게"_민지숙_뉴플리

2023. 9. 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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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 오늘 제목은

<'윤석열 커피'는 "제2 병풍사건" 김만배 "형이 광야로 끌고 갈게">입니다.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다"

어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입장 대신 이렇게 맞받아 친 건데요.

전직 대통령 저격에 '전정부 비공식' 대변인을 자처한 탁현민 전 비서관 이렇게 반격했습니다.

[탁현민 / 전 청와대 비서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바이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보여주는 자세라 실무적으로는 저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지? 전임 대통령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서 본인들이 가져갈 수 있는 건 뭐지? 혹은 본인들의 옹졸함을 보여줘서 얻어낼 수 있는 게 과연 뭐지? 기분이 좀 나아지시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말장난을 하는 게 문제인데요. 지나치게 나서지 않았다는 건 본인들이 아마 더 잘 알 겁니다. 그런데 홍범도 장군과 관련된 문제는 이건 무슨 현 대통령이 얘기하는 이념의 문제가 될 수가 없고….]

역사 논쟁에 말을 아끼던 대통령실 오늘은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짓 인터뷰'가 기획되었다는 정황이 전해지자,

관련 보도 '가짜뉴스','희대의 대선 공작'이라 못을 박은 겁니다.

여당도 여기에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정치공작을 위한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돼야 합니다. 김대업 정치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 그야말로 정치공작의 계보를 잇는 사건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 '김대업의 병풍조작 시즌 2'다 비판이 나왔습니다.

병풍, '병사 병'에 '바람 풍'자 그러니까 병역 비리에 바람을 일으킨 사건인데요.

이 사건, 21년 전 16대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전직 군인 김대업 씨가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던 걸로 밝혀졌는데요.

2년 뒤 대법원에서 징역 1년 10개월형이 확정됐습니다.

[김대업 씨 (2002년, 기자회견) 어느 날 갑자기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이야기가 나온 직후부터 병역비리 전체 수사를 매도하는 거예요. 이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회창 후보께서 대통령 후보가 됐으니깐 후보의 아들이지 제 눈에는 일반 평범한 그냥 병무사범 중의 한 사람입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병역비리가 있으면 이야기해서는 안 되고 또 어떤 서민층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도 괜찮고….]

이 후보의 병역비리, 당시 김대중 노무현 대선 후보 측에서 계속해서 문제제기했습니다.

여기에 179cm에 45kg이 과연 가능한가 주장에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의혹은 계속 증폭됐는데요

결국 이회창 후보는 선거에서 졌습니다.

여당은 윤석열 당시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김만배 씨의 인터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데요.

이 인터뷰 대선 투표 사흘 전에 공개됐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열흘 앞선 대선 tv 토론에서

두 후보자의 공방에 이 커피 이야기가 거론됐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님 정말 문제십니다.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윤 후보님이죠,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줬잖습니까? 그들에게 이익 본 것도 윤 후보죠.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성남시장을 했습니까, 경기지사를 했습니까? 어디 엉뚱한 데다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나 똑같은 거지.]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우형한테 커피는 왜 타주셨어요?]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그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고 참, 희한하네)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것까지.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떻게 알았냐. 이재명 후보가 언론에 나기도 전인데. 여기에다가 더 커질 수 있는 게 의혹을 제기하는 건데. 당시 검찰에서는 11월쯤에는 조우형이 사실대로 다 이야기하고 했기 때문에 팩트가 뭔지 알았는데, JTBC에서 검찰발 뉴스 받아서 조우형 봐줬다, 커피 한잔했다, 남욱. 다 나오거든요.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만배란 사람이 단군 이래 최대의 나라 재산 도둑질한, 말하자면 나라에 큰 해를 끼친 사람이고, 그걸 도와준 분은 이재명 후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 말을 금과옥조처럼 들고 나와서 대통령 선거에서 활용을 하는 건데….]

여기에 더해 검찰은 최근 대선 개입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만배 씨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면 된다. 걱정하지 말라”

"형이 광야로 끌고 갈테니 모른 척하고 있으라" 이야기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 사건은 '내가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 끌고 갈 테니 너는 그냥 모른척해라' 하면서 이미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전 2021년 9월에 인터뷰를 해놓고 선거투표일 3일 전에야 기습적으로 폭로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표심을 강탈해 갔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신학림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되기 직전에 이재명 대표가 뜬금포 단식에 들어간 것도 시점이 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근 1~2년만 해도 생태탕 사건, 청당동 술자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그리고 김만배 커피까지 있지도 않는 상상 속 폭풍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희롱당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오늘 소식이안 좋던데, 건강은 괜찮으세요?) 아니요. 아직은 견딜 만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뇨가 있습니까?) 아니, 그게 소문이 나가지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게 보안 사항인데, 뉴스에까지 나왔다고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 단식으로 인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것이 그런 선례가 남겨지게 되면 앞으로는 잡범을 포함해서 누구나 다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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