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9연전' 롯데, 구단 최초 100홀드 투수 괜찮나? "하루 이틀 휴식을 하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셋업맨 구승민(33)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구승민은 오른쪽 어깨에 이상 신호를 느꼈고 결국 롯데는 김상수와 투수 교체를 택했다.
순수 롯데 투수로는 역대 최초로 통산 100홀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4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윤욱재 기자]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롯데 셋업맨 구승민(33)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구승민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인태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승민은 오른쪽 어깨에 이상 신호를 느꼈고 결국 롯데는 김상수와 투수 교체를 택했다. 잘 던지다 ⅔이닝 만에 교체된 것.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애초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을 정도도 아니었다. 롯데는 일단 구승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구승민의 몸 상태에 대해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한 하루나 이틀 정도 쉬고 상황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롯데는 투수 1명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다. 이종운 감독대행도 "우리 팀은 내일이 없다"라고 말한다.
특히 구승민은 올해 롯데 필승조에서도 아주 비중이 큰 선수다. 올 시즌 60경기에 등판한 구승민은 56이닝을 던져 2승 5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순수 롯데 투수로는 역대 최초로 통산 100홀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4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통산 홀드 개수는 107개.
당분간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비롯해 김상수, 최준용 등 기존 필승조 투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우선 롯데는 구승민의 휴식에 대비해 2군에서 신정락을 콜업했다. 대신 내야수 배영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을 내세우며 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니코 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노진혁(유격수)-황성빈(좌익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축했다. 황성빈은 1군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가 상대할 삼성 선발투수는 좌완 최채흥이다.
롯데는 지난 1~2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의 경기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3일부터 '죽음의 9연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5~7일에는 울산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르는 롯데는 8~10일에는 창원에서 NC와 4연전을 갖는다. 특히 9일에는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