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은 리옹의 유니폼을 더럽힐 권리 없다!"...'프랑스 명문' 리옹이 어쩌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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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은 지난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옹은 1무 3패(승점 1)로 리그 최하위(18위)에 위치하게 됐다.
결국 리옹은 1-4로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 3번째 패배를 맛보게 됐다.
또한 리옹은 프리시즌 경기부터 8경기(1무 7패)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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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너네들은 리옹 유니폼을 입고 있다! 수많은 선수들이 이 셔츠를 영광스럽게 여겼다. 당신들은 그것을 더럽힐 권리가 없다!"
올림피크 리옹은 지난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옹은 1무 3패(승점 1)로 리그 최하위(18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리옹이 시작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분 만에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헌납했다. PSG는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2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추가골을 내줬다.
리옹은 전반에 무너졌다. 전반 38분 마르코 아센시오에게까지 실점하며 0-3으로 스코어의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음바페에게 한 골을 더 먹히며 0-4로 전반을 마무리하게 됐다. 리옹 홈팬들은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동시에 야유를 하며 분위기는 더욱 최악으로 치닫았다.
이미 4골 차이를 뒤집긴 어려웠다. 리옹은 후반 29분 코랑탱 톨리소가 PK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리옹은 1-4로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 3번째 패배를 맛보게 됐다. 또한 리옹은 프리시즌 경기부터 8경기(1무 7패)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에 팬들은 분노와 함께 선수들을 질책했다. 경기 종료 후 서포터즈 중 한 명은 마이크를 잡고 선수단을 향해 "이 메시지는 여러분, 그중 리더의 지위를 맡은 선수들은 더욱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드레싱룸 리더가 있다면 더이상 침묵할 권리가 없다. 너네들은 지금 올림피크 유니폼을 입고 있다. 불만이 있으면 숨길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말하고 싶다면, 나중에 이야기해라. 지금은 당신들이 우리 팬들의 말을 듣는 시간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신들은 리옹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다. 당신들이 유니폼을 입기 전에 수많은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영광스럽게 여겼다. 당신들은 그것을 더럽힐 권리가 없다. 이제 이적시장이 끝났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당신 옆에 있어 주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당신들은 무언갈 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이 유니폼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우리는 존경심과 사랑으로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사랑으로 축구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 유니폼을 존중하고, 경기장에서 몸을 일으키고, 머리를 높이 들기를 기대한다. 리옹을 위해 가라"라고 함께 다시 일어서자고 용기를 복돋았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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